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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아이들 ㅣ 새로고침 (책콩 청소년)
로버트 스윈델스 지음, 천미나 옮김 / 책과콩나무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3.7
원제는 Stone Cold인데 내용을 보자면 '사라지는 아이들'보다 원제에 더 가깝습니다.
일명 '링크'는 14살 때 아버지가 떠나고 중학교를 졸업한 다음 새아버지 자리를 노리는 빈센트에게 내쫓기다시피 해서 가출을 합니다. 누나의 남자친구 집에서 잠시 지내다 눈치가 보여 결국 길거리로 나가고 요크셔 브래드퍼드는 좁은 동네이므로 런던으로까지 진출하기로 합니다. 몇 주 후 '진저'라는 또래의 애를 만나 노숙생활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받게 됩니다. 이야기는 동시에 '쉘터'라는 전직 군인의 입장에서도 진행되는데, 이런 건 출간 당시의 유행이기도 합니다. 쉘터는 노숙자를 제거하는 게 사회를 깨끗하게 하고 또 당사자(노숙자)도 더 이상의 고통이 없는 일석이조라고 생각합니다. 진저가 갑자기 없어진 직후 '게일'이라는 예쁜 여자(아이처럼 나오지만 나중을 종합하면 여자라고 해야겠죠)가 노숙을 가르쳐 달라면서 접근합니다. 이야기의 종점은 당연히 링크와 쉘터가 만나는 것이고, 게일의 정체가 밝혀지는 것입니다.
영국의 제도를 잘 모르기 때문에 중학교 이후에 왜 실업자로 지내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상황이 잘 이해되지 않는데 어찌 보면 설정상의 문제일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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