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마리아는 제임스 러시워스와 결혼한 다음 등장을 오랫동안 안합니다. 줄리아도 마찬가지. 둘은 마지막에 다시 등장합니다. 패니를 돋보이기 위한 악역으로요. 에드먼드는 여전히 메리를 사랑합니다만, 목사직을 수락하겠다고 하자 멀어지는 그녀를 아타까운 마음으로만 바라보게 됩니다. 후반부에 톰이 다쳐서 에드먼드가 준남작직을 이어받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자 다시 접근하는 메리를 나중에야 패니의 충고로 깨닫고 놀라워합니다. 물론, 마리아와 헨리의 불륜에 대한 메리 생각도 큰 몫을 했습니다. 패니는 집에 8년만에 가서 놀라워합니다. 자신의 집이 '이렇게도 초라하다니' 하고요. 게다가 오빠와 자기를 기억하는 큰 애(동생)들을 제외하면 자신은 이미 그 가족이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되었으니까요. 수전은 자신과 닮은 그러나 자신보다 더 적극적인 삶을 살고 있어서 돕고 싶어합니다. 결국 작가는 패니의 복귀와 수전의 패니형 맨스필드 파크에의 거주, 에드먼드와 패니의 결혼을 제시하면서 끝냅니다. 오래된 작품이라 그 시대에서 유행하였던 흐름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오만과 편견은 하도 오래 전에 읽어 이젠 기억도 안 나기 때문에 조만간 다시 읽으면서 이 작가의 다른 작품에서의 능력을 또 감상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100508/10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