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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톨른 차일드
키스 도나휴 지음, 공경희 옮김 / 작가정신 / 2009년 9월
평점 :
절판
3.5
요정이 아이를 훔쳐가고 아이 흉내를 낸다는 설화에서 따온 소설 같습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나오는데, 한 가지 결점이라면 근본적으로 왜 그러냐는 것입니다. 전설 또는 설화로써는 그럴싸하지만 이렇게 소설로 만들고 나면 '왜 그러는데?' 라는 질문에 직면하게 됩니다. 이 소설은 더 나아가서 그 바뀐 아이가 요정이 되고 또 다시 다른 아이와 바뀐다는 설정입니다. 즉 아이-요정-아이가 되는 것이죠. 다시 아이가 되면 사람처럼 살게 되니 사고만 안 당한다면 늙어서 죽게 됩니다.
그래서 총 36장인데 그중 홀수 장은 요정에서 아이로 바뀐 존재(아이 구스타프 웅게르란트 - 요정 쇼팽 - 사람 헨리 데이)가 주인공으로서 진행하고 짝수 장은 아이에서 요정이 된 존재(아이 헨리 데이 - 요정 애니데이)가 주인공으로 진행합니다. 가끔 교차하다가 마지막엔 심한 접촉을 하게 됩니다. 요정(신화)의 몰락이라고 할까요...
재미있다가 마지막으로 가면서 흐트러집니다. 점수는 착상 때문에 턱걸이를 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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