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을 넘어 민음사 모던 클래식 65
코맥 매카시 지음, 김시현 옮김 / 민음사 / 200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4.0

이것은 저번의 [모두 다 예쁜 말들]과 함께 국경 시리즈라고 하네요.

아무튼 줄거리부터 보자면, 빌리 파햄은 어느 날 멕시코에서 넘어온 것으로 추정되는 암늑대를 잡았는데 멕시코로 돌려보내기로 결심하고 집을 떠납니다. 멕시코의 토호에게 늑대를 빼앗기자 총으로 쏴죽이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부모님은 그새 인디언으로 추정되는 강도에게 피살되고 동생 보이드만 다른 집에서 기거하고 있습니다. 멕시코로 가서 강도가 가져간 말을 되찾겠다는 생각으로 동생과 함께 떠납니다. 말을 발견했으나 현재 주인의 부하들이 몰려와 보이드가 총상을 입고 그 동안 되찾은 말들도 타고 있는 것만 남기고 모두 잃습니다. 의사에게 호소하여 겨우 보이드를 살리는데 멕시코 소녀와 보이드는 서로 사랑에 빠져 떠납니다. 그 후 반란군으로 활약하다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시 국경을 넘어가 뼈를 찾아옵니다. 올 때 비행기 잔해를 마차에 실은 집시 일행을 만납니다. (묘하게 둘을 대비시키는 작가입니다.) 고향에 오니 2차 세계대전으로 군입대 열풍이 불었습니다. 하지만 심잡음이 들려 신체검사에서 탈락하고 다시 이런 저런 목장에서 생활을 합니다.

언뜻 보기에는 특별한 주제 없이 그냥 이야기가 진행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순박한 멕시코 평민(배경이 20세기 중간이지만 그렇게 기술되어 있습니다)들의 삶과 태도랑 일부 멕시코 토호 등의 힘을 가진 자들의 삶이 대비됩니다. [모두 다 예쁜 말들]과 대동소이한 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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