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비밀의 밤
딘 R. 쿤츠 지음, 김진석 옮김 / 제우미디어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4.0

도서관에 이 작가의 책이 좀 꽂혀있는 편이라 또 들고오게 되었습니다. 희망도서로 해서 누군가가 잔뜩 신청한 모양입니다. 처음부터 신비한 이야기를 나열합니다. 독자로 하여금 그런 것을 믿도록 유도하는 글이 많이 보입니다. 작가의 말처럼 독자만 즐거우면 된다고 생각하는 게 틀림없습니다.

에이미 레드윙과 사귀는 건축 설계사 브라이언 맥카시는 에이미가 한 골든 레트리버를 구하기 위하여 2천 달러를 내는 것을 보고 놀랍니다. 폭력 남편 칼 브록먼의 딸 테레사가 붙여준 이름이 니키인데, 니키는 에이미에게 의미깊은 단어입니다. 성당에 버려진 애기 에이미는 곧 입양되었다가 1.5년 뒤 양부모가 교통사고로 죽는 바람에 다시 고아원으로 돌아옵니다. 사람들에게 닫힌 자세를 보이던 에이미는 병든 개를 발견하면서 마음을 열기 시작합니다. 그 개 이름이 니키입니다. 16살 때 니키가 죽었고, 18살에 결혼을 하여 얻은 아이가 니콜(니키)입니다. 남편 마이클 코그랜드는 신탁의 조건 때문에 결혼하여 아이를 낳은 것이었고, 관리인 부부와 니콜을 죽인 다음 에이미를 죽이려다 실패하고 달아납니다. 그는 이제 해로우가 되어 돌아왔고 에이미를 추적하다 남자친구 브라이언의 전처 바네사를 알게 되었으며 그녀에게 빠져서 함께 에이미, 브라이언 그리고 그녀의 딸 호프를 한꺼번에 처형할 계획을 짜고 그들은 유인합니다. 유력한 조수 빌리 필그림이 증거를 없애면서 여럿을 죽이는데 에이미와 브라이언 그리고 호프는 어떻게 될까요?

이 책도 이 작가의 다른 책처럼 해피엔딩으로 끝납니다. 중간중간에 넣은 비현실적인 상황은 이야기를 이끌어가는데 필요해서 넣은 것으로 보입니다.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각자에게 달린 것이고요. 시간 보내기용 책으론 제격입니다. 오싹하다는 표현이 표지에 있지만 그런 건 아니고 살인이 자주 나와 흠이라는 것만 덧붙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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