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덩이 창비청소년문학 2
루이스 새커 지음, 김영선 옮김 / 창비 / 2007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4.6

특이한 소재에 재미있는 글입니다. 

'감옥 갈래, 캠프 갈래?' '캠프요.' 

초록 호수 캠프는 감옥 대신 가는 교화 캠프입니다. 소장은 100여 년 전 린다 밀러(린다 워커)의 후손이었다. 스탠리 옐내츠(4세)는 조상이 케이트 바로우에게 전재산을 털린 다음 빈곤층으로 살아왔었다. 케이트 바로우는 원래 캐서린 바로우로서 선생님이었는데 흑인인 양파장수 샘과 키스를 하다 들켜 내쫓기고 샘은 나귀 메리 루와 함께 죽는다. 그래서 방관한 보안관을 죽이고 키스하는 케이트 바로우가 된 것이다. 그녀의 마지막은 트라우트(찰스) 워커와 린다 워커에게 고문을 당하다가 노랑 반점 도마뱀에 물려 죽었다. 그리고 그녀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보물을 찾으러 대대로 구덩이를 파다가 이젠 합법적으로 캠프에 입소한 소년들에게 구덩이를 파게 하는 것이다. 스탠리는 제로와 친해져서 결국 같은 방향으로 연이어 달아나게 되고 조상님이 말씀하신 '신의 엄지손가락'을 발견하여 결국 광야에서 살아남아 보물상자(가방)을 찾아낸다. 소장이 가로채려는 순간 도마뱀들이 잔뜩 가방 밑에서 나타나는 바람에 서로 버티기에 들어갔다. 날이 밝자 변호사 일행이 왔고, 가방에 스탠리 옐내츠(사실은 1세)라는 이름이 있었기 때문에 스탠리는 가방을 갖고 퇴소한다. 죄가 없음이 증명되었기 때문이다. 한편 제로(헥터 제로니)의 자료는 소장 등이 파기하였기 때문에 함께 출소한다. 보물은 없었지만 이런 저런 중요 자료가 들어 있어서 돈이 좀 되었다.

몇 가지 이야기가 섞여있습니다. 처음엔 좀 짜증이 났었는데 책이 짧은 편이므로 감내할 수 있었습니다.
1. 스탠리의 이야기 - 길을 가다 하늘(고가도로)에서 떨어진 신발이 하필이면 유명 야구선수(도루왕)의 신발이여서 도둑질을 한 죄로 처벌받게 됨. 감옥 대신 캠프에 입소.
2. 스탠리의 고조 할아버지 이야기 - 집시 여인에게 도움을 받았으나 청을 들어주지 않고 미국으로 와서 집안에 대대로 저주받게 만듬. 스탠리가 제로를 업고 산에 올라 감으로 해소된다. 제로가 집시 여인의 후손이였기 때문에.
3. 스탠리의 증조 할아버지 이야기 - 캐서린 바로우의 이야기가 옳지만... 빼앗겼다가 다시 되찾음.


100406/10040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