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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언 연대기 : 용기사 3부작 3 - 백색 드래곤
앤 맥카프리 지음, 김상훈 옮김 / 북스피어 / 2007년 7월
평점 :
품절
4.1
용기사 3부작의 마지막 책입니다. 2부로부터 8년 뒤가 주 무대입니다. 5년 뒤부터 시작이지만 그건 도입부이고 실제로는 15년차의 5월에서 10월까지가 무대입니다. 잭섬과 백색 드래곤 루스가 주요 등장인물이 됩니다. 플라르와 레사는 중요한 조연이 되었습니다. 루스의 막강한 능력은 모든 불도마뱀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또 전반적인 호감을 얻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능력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재미있습니다. 설정상 문제가 조금 있어서 저를 괴롭힙니다만. 그 문제는 몇 개 안 됩니다. 먼저 저번에도 이야기 한 것처럼 시간의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자제하겠다는 스스로의 맹세와 용굴령/용굴모의 압박이 있지만 루스를 이용하여 쉽게 벗어나는 것을 몇 번 보여줍니다. 간극을 이용한 이동은 우리나라 판타지에서 보이는 텔레포트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다른 점은 하나는 주문이나 매개체를 통한다는 것이고 하나는 드래곤과 심상을 이용한다는 것입니다. 둘다 좌표를 모르면 움직일 수 없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두 번째 문제는 불도마뱀에 대한 언급입니다. 처음엔 서로 잡아먹는 그리고 잡기 힘든 개체라고 하더니 몇 년 사이에 개나 소나(그냥 표현입니다) 다 데리고 있고, 야생 불도마뱀이 가득합니다. 더구나 기억을 과거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전체 불도마뱀 무리가 공유하고 있다고 하네요. 필요시 사념을 통하여 주고받을 수 있다는 것에 이르면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무래도 30여 년 전의 사고방식이라서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시대가 시대인 만큼 감수해야 하겠습니다. 요즘 이런 식으로 나오는 것들이 꽤 됩니다. 그것들은 가혹하게 평가해야겠죠.
100403/10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