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로빈 쿡 지음, 박종윤 옮김 / 열림원 / 2007년 7월
평점 :
품절


4.0

크레이그 보먼은 전담진료의로서 선불치료비를 낸 제한된 환자만 담당하고 있다. 어느 날 거의 매주 그를 불러내는 어떤 환자를 아침에 진료한 다음 밤에 연주회를 가려던 순간 또 호출을 받는다. 환자는 청색증이 심한 상태였고, 병원으로 옮겼으나 사망한다. 몇 달 뒤 그는 의료사고로 민사재판정에 선다. 원고측 변호사는 배심원들에게 호감을 사는 언동으로 점수를 따간다. 손위처남인 잭 스테이플턴이 아내 알렉시스의 간절한 요청으로 와서 몇 가지 제3자의 시각에서의 검토를 시도한다. 환자 페이션스 스탠호프의 사후 부검도 그 일환이었는데 자녀의 생명을 건 위협을 받는다. 그들은 세 딸이 있는 시각에 집에 침입하여 묶어놓고 간다. 한편 잭은 원고측 변호사 앤서니 파사노(일명 토니)의 수행원 프랭크와 충돌이 있었고 결국 고속도로에서의 총격까지 받는다. 다행히 타고 있던 작은 자동차(현대 액센트라고 되어 있다)의 순발력을 이용한 따돌리기는 성공한다. 시신부검에서 별다른 소견이 나오지 않아 함께 참여한 보스턴의 부검의도 흥미가 생길 정도이다. 결국 복어독으로 독살했음을 알아낸다.

기가 막힌 반전입니다. 중간에 토니 일당의 위협이 섞여있었지만 뭔가 다르다는 느낌을 흘리더니 결국 확 틀어버리네요. 결국 아이들을 위협한 것은 크레이그의 청부였단 소린데... 항상 의심해야 하는 부검의를 투입한 것은 사전포석이군요. 안과를 하다가 부검을 한다는 것은 재미있는 사건입니다. 12명이 연간 만 건을 부검한다는 것도 과중한 면이 보이고요. 1인당 800여 건인데 주당 16건이니 매일 3건 이상을 해야 한다는 것이네요. 부검에, 검사에, 보고서 작성까지 하려면 만만치 않은 부담입니다. 게다가 일부 사건은 법원에 나가서 증언도 해야 하지요. 우리나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는 부검의가 매일 4건씩 한다고 들었는데 그나마 다 하지 못해서 넘치는 것은 민간 부검의에게 위탁하고 있답니다. 부검료가 싸서 잘 안하려고 한다지요. 부검시작에서 증언까지 1건당 20만원이란 소릴 어디서 들었는데 몇 년 전 정부예산 10% 일괄반납 때 18만원으로 줄었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어이 없는 일이지요. 백만원을 줘도 할까 말까인데. 요즘은 조금 올랐다더군요. 제 친구 하나가 부검을 하는데 연말에 경찰 수사비(예산이니 작년에 안을 올려 설정을 해둡니다)가 떨어지게 되면 돈을 안 준다네요. 정말인지는 경찰에게 확인을 안했으니 장담할 수 없습니다.

100314/10031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