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내 말 좀 들어 주세요 - 어느 날 갑자기 가십의 주인공이 돼 버린 한 소녀의 이야기
세라 자르 지음, 김경숙 옮김 / 살림Friends / 2009년 4월
평점 :
품절


3.9

디에나 램버트는 13살 때 17살 난 오빠의 친구 토미와 성교를 하다 아빠에게 걸린 다음 부녀간에 거의 말을 않고 지냅니다. 오빠 대런은 여자친구 스테이시가 임신을 하는 바람에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취직을 해야 했습니다. 아빠는 17년간 다니던 회사에서 해고되어 지금은 자동차 부품 회사에 취직했습니다. 엄마는 백화점에서 근무하고요. 5명 중 4명이 취직해 있지만 아들 내외가 분가할 만큼 돈이 되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대런은 부모님 집의 지하실에서 살고 있습니다. 디에나는 토미가 떠벌리고 다니는 바람에 헤픈 여자로 소문이 났습니다. 작은 마을이므로 그녀는 계속 집쩍거리는 상급생들을 만나게 됩니다. 이젠 16살이니 자신이 원하면 성교를 할 수 있습니다. 13살 때는 상대가 형사처벌 감이죠. 하지만 그 후로는 그냥 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오빠와 친구 제이슨만 빼고) 아무도 그녀를 믿어주지 않습니다. '리'는 사건 후에 이사온 아이입니다.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도 그녀와 친구가 되었습니다. 그녀 주변의 사람 중 유일하게 종교를 믿고 있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에이프릴은 조카입니다. 할 줄 아는 일이라곤 먹고, 싸고, 울고, 자는 것뿐입니다. 그렇지만 디에나의 목소리에 (긍정적으로) 반응해주는 집안의 유일한 존재이므로 가까이 지냅니다. 고1이 되었고 16살이므로 여름방학 동안 일자리를 구하러 다닙니다. 몇 군데에서는 이름을 듣고 누군지 알겠다는 반응을 보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들른 피자집에서는 아무도 오지 않았다면서 반가이 맞이합니다. 하지만 막상 나가니 토미가 있었네요. 주인 마이클은 자신이 토미를 잘 견제하겠다고 하면서 제발 오라고 간청을 합니다. 일주일에 25시간 정도만 일하면 된다고. 결국 갈 곳이 없었던 디에나도 동의합니다. 토미는 여전히 집쩍거립니다. 그리고 리가 찾아오자 이번엔 리의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추근거리고요. 스테이시는 너무 이른 엄마라는 자리에 염증을 내기 시작하다가 결국 가출을 합니다. 대런은 추억이 있던 등대로 찾으러 갑니다만 코버트 킴 집에서 지냈었다는 이야기를 전화로 듣자 화가 나서 스테이시를 내보내라고 소리 칩니다. 토미와 주차장에서 접촉을 잠시 가졌던 디에나는 그를 밀어내고 따집니다. 왜 떠벌이고 다녔는지에 대하여. 그리고 네 동생이었다면 어땠을까 하고. 그 후 토미는 자제합니다. 한편 기분이 엉망일 때 제이슨에게 키스를 한 것과 리가 제이슨에게 처녀성을 줄까 고민하는 것을 듣고 질투심에 쏘아붙인 것으로 고민하던 디에나는 대런에게 충고를 듣습니다. 나는 너가 스테이시에게 가서 데려오라고 하는 것을 들었을 때 네가 훌륭하다고 생각했었다고. 아빠는 너를, 나를, 그리고 모두를 용서하고 싶었지만 하지 못했으나 우리는 아빠와 다르게 행동할 수 있다고. 결국 디에나는 리에게 편지를 보냅니다. 개학날 잔디밭에서 만나자고. 오빠가 데려다 줍니다. 혼자 갈 용기가 안 나서죠. 그런데 약속된 장소에 리가 보이지 않네요. 그녀는 내리지 않으려 합니다. 오빠가 말합니다. 아니 있어. 자세히 보니 옆의 나무 밑에서 기다리고 있네요. 제이슨도 어정쩡한 모습으로 옆에 있고요. 간신히 다가갑니다. 리가 말합니다. 2학년이 될 준비는 다 됐어? 고개를 젓자 다시 말합니다. 좋아, 그럼. 출발!

한글 제목은 내용과 잘 맞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소녀가 바라는 것은 맞지만 결코 하지 못하는 것이니까요. 디에나가 다시 걸을 수 있는 것은 대런이나 리가 옆에 있고 그녀를 밀고 끌어주기 때문입니다. 물론 자신의 힘으로 일보 진전하기도 했습니다(토미와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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