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해피 데이
오쿠다 히데오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0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4.4

웃깁니다. 재미있다고 할 수 있죠. 단편 6개를 모은 것인데 4개는 낄낄거릴 정도로 웃깁니다. Sunny Day, 우리 집에 놀러 오렴, 그레이프 프루트 괴물, 여기가 청산, 남편과 커튼, 아내와 현미밥이 수록된 작품들인데 써니데이, 우리 집에 놀러 오렴, 여기가 청산, 아내와 현미밥은 아주 재미있습니다. 그레이프 프루트 괴물은 잘 이해가 안됩니다. 그 괴물에서 남편을 배제한다면 너무 실감나지 않습니까? 꿈이 그럴수가...

간단한 줄거리
Sunny Day : 동명의 옥션 아이디를 만든 주부가 재미로 마구 팔아치우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작은 소동입니다. 물건을 팔면서 기분이 좋아지고 젊어져서 피크닉 탁자, 의자, 기타, 마침내 남편이 절대 안된다고 말한 턴테이블까지. 결국 턴테이블은 급히 여동생에게 고가로 매입하라고 전화로 지시하게 됩니다.
우리 집에 놀러 오렴 : 별거중인 남편이 집을 자신의 총각시절처럼 꾸미면서 그런 삶을 동경을 하던 친구들이 놀러오다가 생기는 소동입니다. 마지막엔 아내도 오게 됩니다.
그레이프 프루트 괴물 : 집에서 하청받아 일하는 주부가 일감을 전달해주고 가져가는 사람이 젊은 사람으로 바뀌자 꼬리를 치는 것까지 발전하는 소동입니다.
여기가 청산 : 갑작스레 실업자가 되어 주부가 된 남편 이야기입니다. '우리 아빠 회사 망했다'와 '우리 아빠 회산 언제 망해?'라는 뜻깊은 말이 등장합니다.
남편과 커튼 : 후다닥 결정을 내리고 직장을 옮기는 남편이 갑자기 커튼 장사를 하겠다고 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입니다.
아내와 현미밥 : '로하스'라는 단어가 등장하는데 친환경 생활을 의미합니다. 남편의 책이 잘 팔리어 거액이 들어온 유한부인이 근처에 사는 모델출신 여인을 따라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남편이 글로 썼다가 취소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입니다.

100323/10032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