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포리스트 카터 지음, 조경숙 옮김 / 아름드리미디어 / 2003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3.0

작가의 경험이라고 보기에는 나이가 너무 어립니다. 5살이면, 그리고 불과 2년 정도의 경험이면 나이가 먹었을 때에는 이미 대부분을 잊어버리는 게 정상입니다. 뒤에 따로 있는 역자 후기를 종합해도 재조합한 이야기로 추정됩니다. 게다가 이 책을 읽기 전에 저자에 대한 다른 이야기(인종차별주의자라는 주장)를 이미 본 상태이므로 객관적인 판단은 이미 틀린 것이겠지요.

할아버지는 1/2 체로키이고 할머니가 체로키였다면 아버지는 3/4체로키겠네요.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가 없으므로 백인이라고 쳐도 작은 나무는 3/8  체로키이거나 만약 체로키였다면 7/8체로키겠네요. 글중에서도 여러번 그를 본 다른 사람들이 '인디언'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상당히 많은 형질을 물려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정말로 글중의 인물과 저자가 동일인물이라면 인종차별주의자 단체에 들어갈 수 없었을 것이라는 결론까지 나옵니다. 따라서 어느 쪽이 맞든지 이 글은 저자가 지어낸 글이 됩니다.

글로 돌아가서 여기서는 지식을 배울 게 거의 없습니다. 왜냐하면 저자가 노골적으로 배치해 놓은 것들에서 억지가 뚜렷하게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혜는 배울 만한 것들이 섞여 있습니다. 선별해 내는 것은 독자의 몫입니다. 아무 선입견 없이 보았더라면 어떠했을까 생각해 보았지만 이미 오염된 다음에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은 부질없는 짓이라는 결론밖에 내리지 못하겠네요.

100321/10032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