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보헤미아의 여름 ㅣ 창비청소년문학 11
요제프 홀루프 지음, 류소연 옮김 / 창비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3.9
보헤미아에 살던 독일계 소년 '요제프'(작가의 이름을 딴 것일까요, 아니면 작가의 분신일까요?)와 체코계 소년 '이르시'의 우정에 대한 글입니다.
요제프는 다른 친구와 함께 이르시를 골탕 먹인 다음 시내에서 혼자 맞닥뜨리게 됩니다. 이르시는 옆에 있는 요제프의 부모님께 공손히 인사드린 후 요제프에게 따라오라고 합니다. 옷이 더러워지니 안 싸우겠다고 하자 옷을 다 벗어버리는 배려(?)를 합니다. 결국 단단히 혼난 다음 둘은 친구가 됩니다. 그 다음은 독일계 애들과 체코계 애들에게서 주로 이르시가 겪는 고난이 있습니다. 둘은 아주 어린 모양으로, 학교 선생님인 그로쓰코프 선생님이 훔쳐서 숨겨둔 체코계의 상징인 기관총을 보고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다가 결국 네포무크가 처박힌 강의 구덩이에 넣어버립니다. 독일계가 독일군을 등에 업고 득세를 하여 체코계는 결국 지역을 떠납니다. 역자에 의하면 전쟁 후에는 독일계가 내쫓겼다네요.
원제는 '빨간 네포무크'인데 독일계 주민들이 기관총을 실험하느라 표적으로 사용하여 구멍을 낸 것을 아이들이 가져와 빨간 칠을 한 것입니다.
100319/10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