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책들의 도시 2
발터 뫼르스 지음, 두행숙 옮김 / 들녘 / 2005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4.0

1권보다는 재미있습니다. 이야기가 좀더 짜임새 있네요. 원래 한권 짜리일 테니 글의 앞뒤가 질이 다르다는 뜻일까요, 아니면 제가 익숙해져서 그럴깡요? 두 권 사이에 나흘이라는 간격이 있으니 더 잘 이해해서 그런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권은 읽으면서 지루한 느낌이 있었는데 2권은 아닙니다.

결국 그림자의 제왕을 만납니다. 그가 대부로 하여금 더 이상 글을 쓸 의욕을 잃게 만든 장본인이네요. [피스토메펠 스마이크]를 만나 몸을 빼앗기고 다른 것으로 태어난 것입니다.(몇 개의 간, 고문서로 된 몸 등) [롱콩 코마]를 비롯한 책 사냥꾼들은 부흐링의 최면에 의해 공멸 또는 자멸하고, 그림자의 제왕은 창문을 열어 햇빛에 노출됨으로써 몸에 불이 붙자(스마이크가 재구성한 몸의 재료가 그런 특성을 갖고 있었습니다) 스마이크를 쫓아 지하실로 가게 한 다음 붕괴되자 함께 매몰됩니다.

일부 이해가 되지 않지만 글 자체는 나름대로 재미가 있습니다. 일부는 분명 뭔가를 패러디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체 줄거리는 암시하는 바가 큽니다. 자세한 것은 직접 읽어서 얻으세요.

100205/1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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