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메레르 2 - 군주의 자리
나오미 노빅 지음, 공보경 옮김 / 노블마인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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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테메레르가 노출이 되자 중국에서 반환을 요구합니다. 동인도회사의 배를 징발해서 왔다고 합니다. 

테메레르를 실은 용수송선 얼리전스호를 타고 돌아갈 때 7개월인가 걸렸다고 되어 있는데, 올 때에는 얼마나 걸렸을까요? 셀레스티얼 종족이 8마리에 불과하니 엄청난 가치를 지녔군요. 임페리얼과 교배하여서도 낳을 수 있고, 임페리얼 사이에서도 나온다는 설정은 서양의 핏줄 개념에서 출발한 모양입니다. 

로렌스가 영국왕 에드워드 3세와의 연결점까지 이야기한 다음 동승했던 외교관 해먼드는 황제의 일족만 셀레스티얼 계 용을 데리고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로렌스의 천자 양자로 함으로써 해결합니다. 이들을 데리고 온 왕자 용싱은 모반을 꾀하고 있었고, 실상 테메레르는 왕자에게 주어지지 않으려는 이유로 외국에 내보내진 것이고요. 테메레르와 사촌누이인 리엔의 혈투 중 부숴진 파편에 용싱이 죽음으로써 자연스레 암투는 끝납니다.

단순히 총이 있고 없고에 의해 칼과 창을 든 중국인 백 여명의 공격이 고작 머스켓 소총 몇 자루를 가진 영국측이 이긴다는 설명은 설득력이 크게 떨어집니다. 머스켓 소총은 재장전까지 빨라야 1분이나 걸리니 상대가 계속 공격한다면 총은 곧 짧은 창에 불과한 것이죠. 게다가 무술 고수(?)가 일부 동원되었던 것 같은데 이런 저런 잡병으로 이루어진 10명이 이기다니 좀 어처구니가 없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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