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메레르 1 - 왕의 용 판타 빌리지
나오미 노빅 지음, 공보경 옮김 / 노블마인 / 2007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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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로렌스 함장(책에서는 대령으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캡틴은 해군 대령이자 함장인데, 작은 구축함이라면 대령급이 아니죠. 중위나 소위 같은 직급도 사실 해군에선 류터난트라고 부르는데 이는 그냥 하급 장교를 통칭하는 단어이니...)은 우연히 만난 프랑스 함정과의 교전 후 용의 알을 하나 발견합니다. 그 알 때문에 전력이 약한 프랑군이 끝까지 강력하게 저항을 한 것이죠. 군의관이 알을 보고는 곧 깨어날 것 같다고 말해주어 제비뽑기로 비행사를 정하기로 합니다. 하지만 깨어난 용은 뽑힌 사람을 무시하고 로렌스와 대화를 하게 되고 결국 로렌스는 비행사가 되고 맙니다. 

설정상 공군 비행사는 일생을 용과 함께 지내기 때문에 결혼 같은 것을 할 수 없어 가장 안 좋은 직업으로 비춰집니다. 

얼떨결에 이름을 테메레르라고 지어주고 그는 공군으로 편입됩니다. 용 교관이 있는 기지에서 훈련을 마친 다음 새로 편성된 편대와 함께 도버 해협을 지키게 되고 결국 나폴레옹의 도버해협 도하를 저지하는 게 이 책의 주요 내용입니다. 

역사에 용을 대입시킨 작품인 것이죠. 아, 테메레르는 중국용 중 셀레스티얼(룽티엔시엔)족입니다. 천자들이 갖는 뛰어난 종류입니다. 영국 토종 용은 별로 없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ㅎㅎㅎ 역사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네요. 독특한 세계관 때문에 점수를 주기로 했습니다. 드래곤 라자에서 차용한 것 같은 세계관입니다. 2006년 작이니 분명 영향을 받았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다른 점은 서구의 영향으로 전투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기도 하고 편대를 짠다든지 하는 구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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