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의 나이프 밀리언셀러 클럽 98
야쿠마루 가쿠 지음, 김수현 옮김 / 황금가지 / 2009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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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모처럼 일본 작가의 책입니다.

나이프가 중요한 도구로 자주 등장합니다. 천사는 뭔 뜻인지 모르겠네요. 반전의 반전인데 가능한 이야기이지만 가능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줄거리를 요약하자면 히야마 다카시는 아내 쇼코가 어느날 피살되어 딸 마나미를 데리고 살아가는 커피점장입니다. 보육원의 하야카와 미유키는 아내가 죽었을 때 나타난 여자입니다. 중학교 때 학원에서 만난 사이라고 소개되었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아내를 죽였던 소년2(사와무라 가즈야-범인이 세 소년이여서 각각 소년1,2,3-책에서는 소년A,B,C로 소개)이 점포 근처 공원에서 피살됩니다. 그는 이에 소년들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접근하려고 합니다. 소년1(야기 마사히코)과 접촉에 성공하지만 마나미가 아파서 만나지 못한 사이 피살됩니다. 소년3은 가장 모범생이고 겁에 질린 듯해서 다들 논외로 놓은 처지입니다. 

점포의 아르바이트생 니시나 아유미가 결국은 쇼코가 어릴 때 우발적으로 죽인 다키자와 도시오의 딸이여서 소년3(마루야마 준)에게 히야마의 알리바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다. 뜻밖에도 소년범의 처벌을 반대하는 보호파쪽 변호사인 아이자와 히데키가 쇼코의 어릴 적 친구 고시바 에쓰코를 죽인 범인이고 갱생 프로그램으로 변호사로까지 성장한 것이라는 것은 지나친 설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주요인물 중 히야마를 빼면 모두 어릴 적에 비행청소년이거나 살인을 저지른 사람입니다. 아유미가 심장병으로 고생하는 것을 알고 돈을 보태준 사람이 쇼코이고 그 때 억지로 돈을 낸 아이자와가 아유미를 충동질해서 세 소션으로 하여금 죽이도록 하고... 비정상에 비정상적인 상황이 겹치는 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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