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완벽한 세상
라인홀트 치글러 지음, 홍이정 옮김 / 양철북 / 2006년 4월
평점 :
품절


3.7

인간의 체구를 조금 줄이면 제한된 식량 등으로도 더 많은 사람이 먹고 살 수 있다는 사실에 기반을 둔 소설입니다.

디미트리 보톰 교수는 난장이입니다. 그는 자신의 세포에서 유전자를 분리한 다음 유전자 조작을 통하여 새로운 인류를 만들어 냅니다. 처음 만든 것을 A 클론이라고 하고 A로 시작하는 성을 갖게 합니다. 다음으로 B 클론을 만들어냈는데 이들은 난폭합니다. 결국 이들을 제거하기 위한 실험이 계획되는데 그 중 하나가 인간에게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주입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들은 면역된 것처럼 보입니다. 오히려 이들이 탈출을 시도하여 인류는 멸종에 가까운 타격을 입게 됩니다. 클론은 복제기구를 갖고 탈출을 합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그로부터 이백 여년이 지난 세상입니다. 자꾸만 돌연변이가 생겨서 호르몬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거대한 수용소에 이들을 가둡니다. 일곱살박이(클론들은 일곱 살이면 성인으로 자랍니다) 아우룬 에바난이 어느날 수용소에 수용됩니다. 수용소에서 게르트란 에비네비를 만나게 되는데 그녀는 172세나 되었습니다. 클론연대가 244년이니 상당히 오래된 인물이지요. 클론이 중성인데 반하여 수용소에 갖힌 인물들은 모두 여성입니다. 여성화된 클론이지요. XX라는 크실론 코요르는 수용소 소장으로 이들을 감시하는 중입니다. D 클론은 일꾼이고, E클론은 지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A는 머리가 나쁜 편이지만(나중에 나오는 것을 보면 아닌데요. 설정의 잘못이겠죠) 운동도 잘하고 사교적입니다. 그리고 X 클론이 백색 클론이란 이름으로 감찰활동을 합니다. 게르트란은 아우룬을 탈출시킵니다. 그녀는 오래된 인물인 겔도스에게 가면 어떤 중요한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암시를 줍니다. 탈출하여 헤매다가 헌책방에서 레오스를 만나 겔도스에게로 가는 길을 알게됩니다. 칩(쇄골에 인식 칩을 달고 있습니다)을 교환한 다음 멕산 알나비와 함께 미지의 장소(로 알고 있습니다) '보톰'을 찾아 떠나게 됩니다. 우여곡절 끝에 보스턴에 도착하여 보톰이 인간임을 알게 되고 나머지 내용은 앞서 기술한 것입니다. 그리고 인간이 동쪽 어딘가에 소수 남아 있다는 소문을 바탕으로 추적해온 XX를 위협하여 헬리콥터로 인간의 마을도 방문하게 됩니다. 

XX도 여자임이 드러나는 것은 조금 어이가 없었습니다만 이름(약자)이 의미하는 것을 보면 사실 의도적인 설정이었겠죠.

구성에서 헛점이 많은 편인데 뭐 신선한 소재로 이끌어 갔기 때문에 넘어가기로 합니다.

091227/09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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