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해부
로렌스 골드스톤 지음, 임옥희 옮김 / 레드박스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3.4

의학적인 지식을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백년 전의 의학자들이 등장인물로 채용되어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주인공은 당연히 역사적인 인물의 옆에 있었고, 결정적인 순간 역사의 뒤안길에 머무르기로 결심한 사람입니다. 몇 가지 사실과 그에서 출발할 수 있는 상상의 비약이 이 작품을 만든 것이라고 저자는 마지막에 기술하고 있습니다. 백년이면 사자명예훼손이 해당 안되나 봅니다. 아무튼 발상은 그럴 듯합니다.

문제는 번역에 있습니다. 다른 내용은 알 수 없지만 의학적인 용어는 엉망입니다. 아는 의사에게 자문을 구했더라면 훨씬 나았을 텐데 혼자 한 것인지 도처에 잘못된 번역이 보였습니다. 원문을 안 봐도 엉터리인 용어가 수두룩했으니까요. 어쩌면 원작자가 잘못된 용어를 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원문을 안 보았기 때문에 어느쪽의 잘못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덕분에 작품 감상이 방해되었습니다.

120년 전 세상인데 사람이 허술하게 다뤄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집 밖에만 나서면 별 볼일 없는 인간이 되는군요. 사실일까요?

1 해부학 실습 2 위험한 초대 3 살찐 송아지 4 뜻밖의 제안 5 미궁 속으로 6 성찬의 밤 7 기묘한 의뢰 8 죽음의 냄새 9 괴상한 죽음 10 망자의 증언 11 늘어나는 의문 12 안개 속에서 13 실마리 14 사랑의 노예 15 천재 외과의사 16 터크의 소굴 17 백색 악마 18 초상화의 방 19 마지막 거래 20 위장술 21 죽음의 해부 22 새로운 진실 23 원천봉쇄 24 검은 누명 25 암호 해독 26 뜻밖의 증언 27 납빛 침묵 에필로그 ☆작가의 말 ☆옮긴이의 말 

091226/09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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