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시의 이야기들 어스시 전집 5
어슐러 K. 르귄 지음, 최준영.이지연 옮김 / 황금가지 / 2008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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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전형적인 보완출판입니다. 어스씨 시리즈가 하나의 세계관으로 자리잡자 잡다한 궁금증이 생겨날 것이고 그에 따라 그 간격을 메꾸는 목적으로 작성된 게 여기에 실린 작품들의 탄생배경이라는 작가의 설명이 붙어 있습니다. 

[찾은 이]는 로크 섬에서 마법사 학교가 탄생한 비화이고, [검은 장미와 금강석]은 마법사의 사랑 이야기(독신이냐 사랑이냐 하는 문제죠), [대지의 뼈]는 오지언의 스승 헬레스가 어떻게 해서 지진을 멈추게 했는가(세상에는 오지언이 지진을 멈추게 했다고 알려집니다. 사람들은 자기가 알고 싶은 -믿고 싶은-것만 아는 경향이 있으니까요)에 대한 이야기이고, [높은 슾지 이야기]는 이리오스 라는 마법사가 일탈하게 되자 게드가 따라와서 생긴 일에 대한 이야기이고, [잠자리]는 잠자리라는 아명을 가진 여인 이리안이 금녀의 학교인 로크 섬의 마법학교에 도전한 일입니다. 소환사인 소리안이 반대의 주동이었지만 결국 원래 되었어야 했던 죽음의 세계로 소리안이 돌아갑니다.

창작된 세계지만 시간이 지나면 독립된 하나의 세계가 되는 게 사실인데 이 어스씨 시리즈도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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