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라키라
신시아 카도하타 지음, 최아진 옮김 / 지식의창(삼융출판사) / 2007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3.0

작가가 경험한 것을 각색한 게 아닌가 싶은 작품입니다. 일본인 2세(1.5세?)인 작가가 소설 속에서도 일본인 2세 여자 아이를 주인공으로 글을 썼습니다. 단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의도적인 것인지 아니면 원래 이 작가의 특성인지 모르겠습니다.

케이티는 언니 린과 함께 자랍니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사업이 안되어 아이오와 주에서 조지아 주로 이사를 합니다. 닭공장에 취직을 하여 병아리 감별사나 닭도살로 돈을 버는 것입니다. 린이 림프종에 걸려 죽고 그 결과 케이티가 성숙해지는 것으로 끝을 내고 있는데 시종일관 케이티의 관점에서 주변을 관찰하고 경험하고 받아들입니다.

문장에서 느껴지는 것은 비록 미국사회에서 나고 자랐지만 생각은 동화가 안된 것 같다는 것입니다. 일부러 그런 느낌을 유지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작가의 작품은 이게 유일하게 접촉한 것이니까요. 물론, 일본 작가와는 확연히 다릅니다. 구연받은 다음 재정리하여 쓴 작품과 비슷한 감흥입니다.

091223/0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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