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나먼 바닷가 어스시 전집 3
어슐러 K. 르 귄 지음, 이지연, 최준영 옮김 / 황금가지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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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이제 게드는 대현자가 되었습니다. 어느 날 아렌이라는 왕자가 찾아옵니다. 모레드의 후손으로 인라드 대공의 아들입니다. 인라드에서 마법이 소멸되고 있기 때문에 상담하기 위해 온 것이죠. 이미 여러 곳에서 비슷한 일이 있었기 때문에 현자들은 회의를 하지만 결론은 여전히 나지 않습니다. 결국 게드는 그 이유와 해결책을 찾아 여행을 떠나기로 합니다. 아렌이 동반하게 됩니다. 중간에 게드는 자신의 지난날 잘못(죽은 자를 부른 것)을 이야기 하면서 어떤 마법사가 그런 일을 하는 것을 보고 금지한 적이 있다고  말하는데, 이게 큰 실마리였네요. 사실 나올 만한 이야기가 아니었는데 갑자기 나와서 갸우뚱했었습니다. 한 인간의 탐욕 때문에 이런 상황이 된다는 설정인데, 좀 이상합니다. 인간이란 탐욕이 없으면 거의 존재하기 힘든 종족이니까요. 그 탐욕은 유사 이래로 항상 있어왔던 것이고 앞으로도 없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또 하나 핏줄을 중요시하는 이야기는 우리나라와 현실이란 시점에서 볼 때 겉돌게 되는 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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