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적 암살자
데이비드 리스 지음, 남명성 옮김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8년 2월
평점 :
절판


3.8

어떤 소년이 대학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백과사전 외판업에 뛰어듭니다. 어떤 부부(가 아닌 것처럼 보이는 남녀)를 방문하여 계약을 성사시킨 순간 누군가가 와서는 두 남녀를 죽입니다. 그 계약서는 무효가 된 것이죠. 그 다음 그가 겪는 여러 가지 사건은 이 사건의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살인자(멜포드 킨, 암살범이라고 소개됩니다. 중간에 아니라고 나오지만)의 논리에 설득당한 주인공 렘 엘틱(이름은 약자인데 자주 안나오고 별로 못 보던 것이라 기억이 안 납니다)은 반강제로, 설득되어, 속아서 행동한다고 스스로 생각하게 됩니다. 부패한 경찰 짐 도의 경우는 자주 등장하는 설정입니다. 다른 구성원들은 전형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톰슨 경관이나 윌리엄 건, 데지레 등등이죠. 멜포드의 경우에는 좀 난해한데, 신경을 써야 종잡을 수 있습니다.

제목은 글 중에 나옵니다. 도덕적인 이유로 죽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교도소가 왜 필요한가에 대한 (주인공을 통한 작가의) 답변은 '혁명론자들을 범죄자로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