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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린토스 2 - 세 권의 책, 두 명의 여자, 하나의 비밀
케이트 모스 지음, 이창식 옮김 / 해냄 / 2006년 7월
평점 :
절판
3.5
그 비밀의 서적으로 몇 사람이 수백 년 씩 살았다는 이야기는 갑자기 이 소설의 장르를 어디로 배치해야 하나 하는 고민을 불러일으킵니다. 다행인 것은 그냥 오래 살 수만 있다는 것이네요. 한국 판타지나 무협에서는 그 능력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커져서 마침내 신의 수준까지 오르는 게 다반사인데 말입니다. 또한 그 장수한 사람들도 현세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다만 가만히 기다리기만 했다는 것도 그렇고.
이야기 자체는 뛰어난 게 아니고 그럭저럭 읽을 만합니다. 다른 분들의 감상에서 볼 수 있는 앞뒤 이야기의 단절 같은 것도 단점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