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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 ㅣ 존 그리샴 베스트 컬렉션 8
존 그리샴 지음, 정영목 옮김 / 시공사 / 2005년 7월
평점 :
절판
4.2
존 그리샴의 초기작이네요. [사라진 배심원]보다 더 치밀해 보입니다. 물론 헛점은 좀 있습니다만.
패트릭 래니건이란 변호사가 회사에 입금될 돈 9첨난 달러를 가로채서 잠적하자 그 돈의 원 주인 아리시아와 그 사건으로 인하여 손해를 입게된 노던 케이스 뮤추얼, 모너크 시에라는 각각 돈을 내고 조합을 만들어 잭 스테파노라는 업자에게 추격을 맡깁니다. 어떤 정보를 받아 그들은 결국 패트릭을 찾아내어 고문을 하고 돈의 행방은 에바 미란다라는 변호사가 다시 모르는 곳으로 빼돌렸음을 알게 됩니다. 패트릭은 치밀한 계획으로 순서대로 하나하나 연방정부와 지방정부의 검사를 설득, 무력화합니다. 친구 샌디가 변호사로 활동하게 됩니다. 마침내 연방정부에는 원금과 그 이자를 돌려주면서 플랫&록랜드의 아리시아와 보건 등의 변호사회사의 합작으로 연방정부 돈을 훔친 것을 증언해 주는 대가로 면소처분을 받습니다. 지방정부에는 1급모살혐의를 증명할 수 없으므로 사체훼손으로 낮추어 벌금형을 선고받습니다. 이혼소송은 아이가 자기의 애가 아니므로 양육권 등을 넘기는 것으로 해결하고요. 하지만, 에바는 연방정부에 돈을 넘긴 직후 나머지 돈(그동안 불린 돈)을 갖고 사라집니다.
에바의 변심은 좀 복잡합니다. 최초의 제보자가 에바임은 분명합니다. 패트릭은 자기가 주도한 제보였다고 말하는데, 샌디는 반신반의하게 되죠. 마이애미에서 체포되는 것은 일부러 잡혀 외국으로 달아나기 위한 순서라고 생각됩니다. 뉴올리언즈에서의 초록색 눈동자를 가진 미행자에 대해 더 이상 이야기가 안 나오는 것으로 보아 에바가 만들어낸 이야기임을 알 수 있습니다. 연방정부에 돈을 돌려주지 않으면 에바가 추적당할 것이기 때문에 자신의 정부인 패트릭을 거기까지만 도운 것이죠. 패트릭을 버린 이유는 불분명합니다. 1600만 달러 이상을 갖고 있으니 패트릭과 함께해도 되었을 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