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연못가에서 시공 청소년 문학 5
아니카 토어 지음, 임정희 옮김 / 시공사 / 2006년 2월
평점 :
절판


4.0

2차 세계 대전 때 빈에서 스웨덴으로 피난 온 여자 아이의 이야기입니다. 13살로 나오고 때는 1940년 후반입니다. 슈테피는 섬에서 예테보리로 가는 배를 타고 갑니다. 김나지움에 입학할 수 있게 되어서입니다. (성적 장학금으로 전쟁 중에 다른 나라에서 학교를 다닌다니 놀랍군요. 비록 모욕을 겪을 수 있다고 하지만. 다른 나라의 전쟁피난 아동을 받아서 키워주는 것도 놀랍고.) 기숙하게 되는 의사집 아들 스벤에 대한 짝사랑(18살이고 다른 여자를 좋아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친구들과의 이야기 등이 잔잔하게 펼쳐집니다. 빈에 있는 부모님이 미국으로 탈출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편지를 통해 전달하고요. 물론 주안점은 소녀의 심경입니다. 생각과 말의 다른 표현, 심리관계 등이 복잡하게 드러나죠. 사람은 다 그렇게 살면서도 상대는 자신에게 솔직하다고 착각하니 모순되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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