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종료 -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7-1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7
빈스 플린 지음, 김승욱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2월
평점 :
품절


 
영화를 염두에 두고 쓴 것처럼 전개됩니다.

예산안 표결을 앞두고 암투가 벌어지던 때 전직 특공대원들이 몇몇 부패한 정치인들을 암살합니다. 상원 재정위원회 위원장 피츠제럴드, 하원 세출위원회 위원장 코슬로우스키, 상원 금융위원회 위원장 다운스들입니다. 사건 직후 배달된 편지에서 범인들은 자신들이 이들을 죽였으며 균형예산을 짤 것을 요구합니다. 대통령이 다음 표적이 될 수 있음을 함께 명기합니다. FBI국장 로치와 CIA국장 스탠스필드는 수사에 착수합니다. 지휘관은 스킵 맥마흔 요원이고 CIA의 테러전문가 아이린 케네디가 지원합니다. 한편 비서실장 스투 개럿과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크 낸스은 사건을 정략에 이용할 생각을 합니다. 미네소타 출신 하원의원 마이클 오루크는 같은 주 상원의원 에릭 올슨 밑에서 일을 하다 천거를 받아 의회에 진출한 초선의원이지만 벌써 워싱턴 정가에 실망하는 중입니다. 올슨은 의회지도자들이 암살되는 위기에 대타협을 제안하여 양쪽 모두에게 (암암리에) 공격을 받게 됩니다. 아무튼 (개럿의 의도대로) 이미지를 위하여 캠프 데이비드에서 회합을 갖기로 하였는데 암살범들은 사전에 준비한 것으로 헬리콥터를 공격하는 듯한 시도를 보이고 대통령은 마침내 전면적인 수사를 지시합니다. 낸스의 동맹자 아서 히긴스가 폭발물로 올슨을 죽이고, 다른 의원 턴퀴스트를 총으로 죽입니다. 방향을 바꾸려는 시도입니다. 한편 마이클의 할아버지 시머스는 올슨을 만나 이야기를 나눈 직후 올슨이 죽는 것을 보고 마이클에게 실토를 합니다. 사실 처음 3건은 시머스가 전직 네이비 실 요원과 함께 기획한 것입니다. 결국 정공법으로 나가기로 하여 맥마흔에게 자신들은 앞의 3건만 일으켰으며 뒤의 2건은 다른 세력이 일으킨 것이라고 통고합니다. 아서를 납치하여 심문한 다음 그 테이프로 오루크는 개럿과 낸스를 쫓아내는 시도를 합니다. 낸스는 오루크를 납치하여 죽이려다 콜먼 일행에게 재촉받아 뒤쫓아온 스탠스필드에게 잡힙니다. 스탠스필드의 제안에 의해 콜먼은 낸스를 피츠제럴드 식으로 죽이고 다음날 낸스는 막마 사고로 죽었다고 발표됩니다. 오루크의 애인 리즈 스칼래티는 내막을 알지만 오루크의 강한 의지를 보고 입을 다물기로 합니다. 정의가 중요해도 나라를 말아먹을 수는 없으니까요.

현역 하원의원의 할아버지가 테러를 기획하고, 현직 국가안보보좌관이랑 비서실장이 같은 생각으로 정적을 제거하고... 음, 아무리 소설이라지만 이래도 되나요? 그런데 영어 제목 term limits는 임기 종료가 아니지 않습니까? 

(2009년 9월 30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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