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별 여행자
무사 앗사리드 지음, 신선영 옮김 / 문학의숲 / 2007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행이란 많은 타인들을 통과하면서 자신에게서 자신으로 떠나는 거야." (친구 티암, 55페이지)

"우연, 그것은 익명으로 남고자 하는 신들의 의지이다." (아마두 함파테 바, 60 페이지)

"아프리카에서 한 노인이 숨을 거두는 것은 도서관 하나가 불타는 것과 같다." (아마두 함파테 바, 95 페이지)

신선한 내용입니다. 자주 접할 수 없었던 내용들을 담고 있으니까요. 저자는 저자의 시각으로 바라본 세계(투아레그 족뿐만 아니라 프랑스 등 유럽)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저자가 바라본 프랑스인(또는 다른 사람들)은 스스로 함정 속에 들어간 존재입니다. 반대로 프랑스인은 저자를 시골에서 온 촌뜨기로 보겠죠. 인간 세상의 모든 현상에는 양면성이 있고 이제 그 다른 측면으로 보는 글을 하나 발견한 것입니다.

요즘 도서관에서 영미, 일본,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 코너를 주로 들추고 있어서 가끔 건질 만한 책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 책도 꽤 유용한 책 중 하나입니다. 

(2009년 9월 29일 작성)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