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그토피아 - 소외와 편견이 없는 유토피아
키티 피츠제럴드 지음, 김선형 옮김 / 김영사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잭 플럼과 홀리 록의 입장에서 교대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잭 플럼은 30여 세의 기형아로 태어난 사람이다. 머리가 두배 정도는 커서 엄마가 숨겨서 키운다. 아버지는 어느 날 떠나버렸다고 알고 있다. 엄마는 술을 마시고 매일같이 욕을 해댄다. 홀리도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잭은 홀리의 생일 전에 축하한다고 말을 한다. 어눌하게. 홀리는 놀라서 저리 가라고 말한다. 하지만 점점 이끌린다. 결국 둘은 친구가 된다. 잭의 아버지는 죽기 전에 돼지궁전을 만들어 줬다. 잭은 거기서 프레야라는 어미 돼지와 인근 파머 코튼 네 농장에서 슬쩍 가져와 키우는 새끼 돼지들과 함께 키운다. (글 중 내용으로 보아서는 조금 크면 도로 가져다 놓는 것 같다.) 홀리와의 친분이 짙어질 때 엄마의 병이 악화되어 죽는다. 지금까지는 엄마의 연금으로 살아왔었다. 홀리가 스크랩북을 찾으라고 하여 잭이 찾아내자 아버지가 떠난 게 아니라 죽은 것임을 알게 된다. 아버지의 일기 마지막에 내일은 책을 몇 권 더 구해봐야겠다고 되어 있는데 다음 날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이다. 엄마의 시체를 어떻게 해야 할까 걱정하다가 (평소에 엄마는 자기가 죽으면 사람들이 와서 잭을 어딘가에 가둬둘 것이라고 겁을 줘왔다) 토막 내어 돼지들에게 먹이로 준다. 한편 홀리는 엄마에게 새 애인이 생긴 것 때문에 신경이 예민해졌다. 안토니는 애인의 딸이 조심스럽다. 하지만 둘(바바라와 안토니)은 점차 사랑이 익어간다. 친구 아만다와 콜린 때문에 잭은 더 고립된다. 결국, 엄마가 먹다 남긴 약물을 한꺼번에 삼키고 죽음을 맞이한다. 그의 시체는 돼지들이 처치해줬다.

이해와 오해. 사람이 변하는 속도와 기대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입니다. 인간 세상에서는 언제든지 어느 곳에서든지 일어나는 일이네요. 소제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잭의 세상 - 아빠는 디룩디룩 살찐 돼지였다
2. 홀리의 세상 - 꿈과 현실 사이
3. 잭의 세상 - 돼지궁전
4. 홀리의 세상 - 타로카드의 메시지
5. 잭의 세상 - 아기돼지 이름 짓다
6. 홀리의 세상 - 비밀스런 공간
7. 잭의 세상 - 위스키 타임
8. 홀리의 세상 - 방해하지 마시오
9. 잭의 세상 - 돼지들에 대한 모든 것
10. 홀리의 세상 - 삶의 긍정적 부정적 힘들
11. 잭의 세상 - 플럼 부인
12. 홀리의 세상 - 이방인
13. 잭의 세상 - 수퇘지 아빠의 추억
14. 홀리의 세상 - 혼돈의 늪
15. 잭의 세상 - 받아들이기엔 벅찬 세상
16. 홀리의 세상 - 땅속 깊은 곳으로
17. 잭의 세상 - 골칫덩이 사만다
18. 홀리의 세상 - 번거로운 존재들
19. 잭의 세상 - 바깥 시간
20. 홀리의 세상 - 풀 향기의 위안
21. 잭의 세상 - 궁전에서의 휴식
22. 홀리의 세상 - 심판
23. 잭의 세상 - 사만다가 돌아오다
24. 홀리의 세상 - 응어리
25. 잭의 세상 - 내 목을 죄어오는 것들
26. 홀리의 세상 - 끔찍한 고통
27. 잭의 세상 - 궁전 시간이 끝나가다
28. 홀리의 세상 - 사만다의 복수
29. 잭과 홀리의 세상 - 떠나야 할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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