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들의 전쟁 6 - 제3부 오디의 저주
마이떼 까란사 지음, 권미선 옮김 / 창비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갑자기 뒤죽박죽이 되어 버렸습니다. 예언이고 운명이고 다 내팽개치고 작가는 마음대로 펜을 휘두릅니다. 자멸하는 수준이네요. 

상편에서 지나치게 암울하게 그리더니 하편에서는 마구잡이로 관용을 베풉니다. 

끄리스띠네는 마지막 순간 오디시들을 배반합니다. 변덕인지 아니면 노리고 있었던 것인지 불확실합니다만 글의 주인공은 작가가 아니라 독자입니다. 따라서 저는 변덕이라고 생각합니다. 

해피엔딩일까요? 아나이드는 어렸을 때 함께 젖을 먹은 이누이트를 희생시키고(자진희생입니다만) 살아납니다. 이런 폭주는 이미 여러 번 여러 작가에게서 보아왔습니다. 실망스러운 결말입니다. 그래도 마지막 권이여서 2점은 주지 않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