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라 덩컨 6 - 하 - 마지스터의 함정
소피 오두인 마미코니안 지음, 이원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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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의 왕국에서는 새 왕의 대관식이 거행될 예정이여서 타라는 오무아제국의 대표로 사절단을 이끌고 방문합니다. 각국에서도 비슷한 시기에 방문을 하게 됩니다. (다들 들러리니 이름만 잠간 나왔다가 퇴장합니다) 마지스터는 악마의 힘을 지닌 사물 중 알려지지 않은 '속바지'를 가져가기 위해 재차 드래곤 왕국을 침입한 것인데 타라의 사전 배려 때문에 칼이 걸어놓은 주문으로 칼 일행이 차지합니다. 타라의 속임수로 마지스터는 치명적 타격을 받지만  파브리스를 현혹하여 탈출합니다.

세계관에 대한 일정한 기준이 없이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거치는 것이 생기면 '아, 이런 기능도 있다우' 하면서 도입하고, 필요할 때는 '상쇄하는 장치를 깔아뒀다우' 하고 막아버리는 등 작가 마음대로(글이란 원래 작가 마음대로 쓰는 것이지만 그래도 원칙은 있어야죠) 기능이 있다가 없어졌다가 막혔다가 부활하다가 합니다. 읽는 사람이 짜증이 날 정도입니다. 게다가 한 사람 한 사람은 중요하고 강한데 전체는 아주 미약하기 짝이 없습니다. '악마의 힘을 지닌 사물 시제품'이 원래 알려졌던 13개가 아니라 15개라는 둥, 하나는 이미 마지스터가 가지고 있다는 둥, 이미 오래 전에 만들어낸 것을 이제는 못 만든다는 둥......

마치 천하 최고의 무공을 지닌 사람이 아주 사소한 독에 중독되어 폐인이 되었다가 우연히 마신 물이 해독제였기 때무에 다시 무공을 되찾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배반하여 단전이 파괴되었다 라는 전개를 보이는 무협지를 보는 것 같습니다. 

무협이나 판타지나 같은 장르라는 것 알고 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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