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미스 파울 5 - 사라져 버린 섬
이오인 콜퍼 지음, 이위정 옮김 / 파랑새 / 2007년 9월
평점 :
절판


끝내려고 노력한 것인지 아니면 소재 고갈로 인하여 끝내게 된 것인지 애매합니다.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서둘러 끝낸 흔적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원래 평가 점수라면 3점으로 감점해야 하지만 마지막 편이라서 봐줬습니다. 

이번에는 8번째 종족인 데몬의 이야기입니다. 미네르바라고 하는 초기의 아르테미스를 닮은 여자애도 등장합니다. 천재라고 해도 애는 애라는 뜻을 담으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화려하게 등장했다가 초라하게 사라지는 것으로 보아 뭔가 실패한 것도 같고요. 넘버원이라는 데몬은 하이브라스 섬에서 은을 버림으로써 현실세계로 끌려옵니다. 왜 하필이면 이 시간대인지는 말할 필요가 없겠죠? 이 시간대가 아니면 아르테미스와 만나지 않을 것이고, 그렇다면 이야기가 진행 안될 테니. 소멸되었다고 생각하는 마법사 데몬입니다. 그래서 결국 하이브라스가 붕괴되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하다가 크완이라는 노마법사를 돌에서 회생시키고(나머지 마법사들은 다 죽었습니다) 또 시간을 떠돌던 크웨퍼를 구출하고, 홀리와 하이브라스로 끌려갈 때 마법을 잠간 지니게 된 아르테미스까지 해서 5명의 마법사가 모여서 하이브라스를 현 시점의 지구로 끌고 돌아옵니다. 약간의 오차가 있어서 3년 뒤에 복귀합니다. 다들 나이를 먹었는데 아르테미스만 그대로네요. 미네르바가 이젠 15이고 아르테미스는 여전히 14이니 역전된 것인가요? 연상의 여자를 사귀게 되네요. 

소설로 보면, 해리 포터 시리즈와 비교할 경우 일부는 낫습니다. 일부는 못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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