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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훔친 이야기 3 - 오다 노부나가 칼을 뽑다
시바 료타로 지음, 이길진 옮김 / 창해 / 2007년 8월
평점 :
품절
노부나가와 노히메(오미노카타의 외동딸)가 약혼을 한 것은 1548년 말이다. 쇼쿠로(도산)는 이미 요시타쓰에게 이나바 성을 물려주고 사기야마에서 거주하고 있었다. 결혼은 1549년 초. 노부나가는 16살, 노히메는 15살이다. 노부히데가 1551년 초에 급사했다(아마 뇌출혈인듯). 향년 42세. 며칠 후 오미노카타가 사망했다(결핵). 향년 39세. 1553년 도산과 노부나가는 대면한다. 둘은 서로에게 만족한다. 물론 둘 다 아무 말도 서로에게 하지 않았다. 노부나가는 1555년(22살) 오와리의 절반을 아우른다. 사쿠마 시치지로가 오가쓰 때문에 쓰다 하치야를 죽이고 피신하자 도산에게 보낸다. 오가쓰는 여걸이여서 약혼자 쓰다가 죽자 요시타쓰에게 와서 공작을 펴 사쿠마를 죽인다. 요시타쓰는 마침내 자신의 출생 비밀을 알게되자 칭병하여 도산의 두 아들 마고시로와 기헤이지를 부른 다음 죽인다. 다음 해 1556년 도산과 요시타쓰의 전쟁이 벌어진다. 군세는 12000:2000. 압도적으로 불리하다. 도산은 어린 두 아들을 아카베에에게 맡겨 도쿄로 보낸다. 출가시키라면서. 한편 미노를 오다에게 물려줄 생각도 한다. 노부나가가 소식을 듣고 원군을 보내지만 요시타쓰는 병력 일부를 빼 막는다. 4월 20일 양 군은 격돌하고 도산은 죽는다. 아케치 요리타카의 아들 미쓰히데는 로닌이 되어 떠돌다가 호소카와 후지타카를 만난다. 호소카와는 명목만 남은 쇼군을 모시고 있었다. 1560년 이마가와 요시모토는 슨푸를 떠나 교토로 향한다. 쇼군을 모시고 세상을 다스리려는 뜻이 있다. 군세는 2.5만. 오와리의 오다가 갖고 있던 외곽 요새를 공격한 것은 도꾸가와 이에야스(당시 이름은 마쓰다이라 모토야스). 노부나가는 요시모토의 본진(5천 명)을 급습하여 목을 벤다. 휘하의 병력은 고작 1천. 한편 미쓰히데는 노부나가를 멀리서 본 다음 에치젠에서 겨우 몸을 일으킨다. 1561년 요시타쓰가 뇌졸중으로 급사하자 다쓰오키가 뒤를 잇는다. 오다는 전투를 벌이지만 또 미노의 무사들에게 패한다. 1565년 쇼군 요시테루가 마쓰나가 히사히데에게 피살된다. 호소카와는 문적으로 있는 가쿠케이를 탈출시켜 쇼군의 후예로 세우려고 한다. 그는 후에 15대 쇼군 요시야키가 된다. 1564년 오다는 마침내 이나바 산성을 다쓰오키로부터 빼앗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