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허삼관 매혈기
위화 지음, 최용만 옮김 / 푸른숲 / 2007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평범합니다. 하도 소문이 났기에 뭔가 해서 사서 본 것입니다. 아주 평범합니다. 왜 이런 것을 가지고 난리인지 모르겠네요. 70년대의 우리나라 소설을 보면 비슷한 것이 많습니다. 그것들보다 뭐든 나은 게 하나도 없습니다. 그걸 읽었던 새대가 아닌 신세대가 그 책들을 읽지 못해서 그런 것일까요? 하긴 옛날 책들은 구경하기도 힘드니 뭐가 있었는지 모르겠죠.
그나저나 허삼관은 별로 피를 안 팔았네요. 겨우 몇 번으로 수십년에 걸친 생 중 몇 번의 경제적 위기를 극복하는군요. 별로 팔지는 않았지만 중요한 고비를 넘는데 도움이 되었으니 '매혈기'라고 해도 되겠군요. 쩝. 70년대만 해도 시내에 나가면 병원에 매혈이라는 팻말을 볼 수 있었는데 그게 생각 납니다. 신문이나 잡지에도 가끔 등장하는(질병 등 주로 부정적인 면이었지만) 메뉴였고.
뭐 쓸 만한 글귀가 없지는 않지만 한 시대를 묘사한 책이라면 어느 책이든 그 정도는 있기 마련입니다.
산 것을 후회합니다. 이런 건 빌려서 보고 평을 해도 (시간이) 아까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