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국기 11 - 제7부 화서의 꿈
오노 후유미 지음, 김윤주 옮김 / 조은세상(북두) / 2004년 9월
평점 :
품절


아마도 작가는 이 시리즈를 그만둘 생각인 것 같습니다. 즉 중단된 게 아니라 끝난 것이죠.

1. 동영
2. 승월
3. 서간
4. 화서
5. 귀산

서로 다른 이야기들입니다. 지금까지의 뒷 이야기 또는 앞 이야기입니다.

[동영]은 겨울사냥 때 타이키의 연국 행차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승월]은 방국 혜주후 겟케이가 혜주후에서 가왕 또는 위왕이 되는 계기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경국왕 요코가 작용한 셈이지요. '왕은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 죄인이라니 누구에 대한 것인가?'가 중요한 문장입니다.

[서간]은 안의 대학에 대니는 라크쥰과 요코 사이의 새(청조)를 통한 대화(일방적이기 때문에 서간과 같은 의미입니다. 글 대신 말을 전달한다는 게 다를 뿐이니까요)로 라크쥰의 후일담입니다.

[화서]는 재국의 신왕 시쇼우 일행(고두)이 자신들은 나라를 다스릴 그릇이 안된다는 것을 깨닫는 내용입니다. 왕은 부친과 동생을 베고 자신은 하야하여 죽습니다. 그것를 조정한 에이슈크도 자결합니다.

[귀산]은 또다른 주인공 리코우가 류를 돌아보고 주로 돌아가 이야기하는 형식입니다. 풍한이 누구였는지 잊었네요. 나왔던 사람인지 아닌지... 류는 제도를 너무 잘 만들어 왕이 일찌감치 손을 떼었음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버텼다. 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결론은 '모든 법칙에는 예외가 있다'입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이러한 단편들은 보통 소재의 고갈시 나타나거나 어떤 긴 글을 끝낼 때 미진한 부분에 대해 추가할 필요가 있을 때 생기는 것들입니다. 따라서 저자는 이 시리즈를 (어쩌면 당분간) 종료한 셈이라고 생각합니다. 중단한 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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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엉과파슬리 2010-01-13 2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풍한은 아마도 안국 왕인 쇼류일 겁니다. 기린 로쿠타와 함께 십이국중 두번째로 긴 재위기간을 자랑하고 있는 강대국입니다. 경국(요코네 나라)과 마찬가지로 류국이 상태가 이상하다 싶어서 돌아보러 왔다가 재국의 왕자인 리코우와 마주쳤던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