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국기 8 - 제5부 도남의 날개
오노 후유미 지음, 김소형 옮김 / 조은세상(북두) / 2003년 3월
평점 :
품절


서장 당돌한 소녀
1장 나는 왕이 될 거야
2장 황해로 황해로
3장 갈등
4장 버려진 자를 위하여
5장 견랑진군
6장 왕기
종장 아름다운 사람들

공국은 선왕이 죽은 후 27년간 왕이 등극하지 못하여 피페해지고 있었다. 부잣집 딸 슈쇼우는 왕이 될 결심을 하고 길을 나선다. 한 청년이 조금(사실은 엄청나게) 도와주고 겨우 건에 도착하여서는 엽시사(주씨) 간큐를 고용하기까지 한다. 올해 춘분의 승산 일행은 수십명. 승산가를 돕는 강씨(길인도자) 일행과 나란히 가는 이들에게는 여러 요마가 기다리고 있다. 주씨와 강씨를 합하여 황주라고 하는데 간큐가 황주도 아니면서 황주를 이해할 수 없다고 하자 발끈하여 일행에서 떨어진다. 강씨들과 대척되는 행동을 하는 것처럼 보인 쵸다이에게 갔지만 그들이 강씨를 추종하겠다고 하자 키와 씨를 따라 금지된 길로 들어선다. 무서운 요마 주염이 따라오면서 하나씩 죽이자 탈것이 있는 자들은 걷는 자들을 버리고 달아난다. 슈쇼우는 키와 일행을 떠나 뒤처진 하인들을 구하러 돌아간다. 간큐에게 들은 몇 가지로 주염을 옥으로 잡을 계획을 세운 그들은 잡는데 성공하지만 마지막 발악에 걸린 슈쇼우는 낭떨어지로 떨어진다. 한편 그 이야기를 들은 리코우와 간큐는 돌아와 슈쇼우를 간발의 차로 인요에게서 구하는데 성공한다. 다친 간큐 때문ㅇ 리코우는 되돌아가 다른 강씨들을 데려오기로 하고 가는데 간큐는 황주의 마을에 슈쇼우를 데려가는 게 불가하기 때문에 기수 박을 희생하고 달아나기로 한다. 그런데 인간세상에 미련이 있다는(인자하다로 표현된다) 견랑진군이 나타나 이들을 보호하고 또 박을 되돌려준다. 한편 공국의 기린은 왕기를 보고 내려와 슈쇼우에게 충성을 맹세한다. 리코우는 주국의 둘째 태자였다는 후일담.

모처럼 물흐르듯 별로 숨기지 않고 풀어나간 작품입니다. 제4부에서 쇼우케이가 만나 냉대를 받은 공국의 여왕이 바로 슈쇼우(사이 쇼우)였다. 이 책으로부터 70여년 뒤의 일이니 다시 외전인 셈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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