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 아저씨 Highteen Readers 13
진 웹스터 지음 / 육문사 / 1999년 4월
평점 :
절판


 
30여년 전에 어린이 신문이나 잡지에 연재 형식으로 나왔던 것을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내용은 이미 익히 아는 것이여서 그 동안 안 읽다가 '그래도 다시 한번'이라는 생각에 보았습니다.

시간이 오래 되었고, 기억이라는 게 조금씩 변질되는 것이여서 새로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 출판사 것을 고른 이유는 Highteen Readers 시리즈로 된 것은 어떤 형식인가 하는 생각과 비교적 가격이 저렴하여서 선택한 것입니다.

사실 Highteen Readers 시리즈를 저번에 세트로 구입신청하였는데 얼마후 품절이라면서 취소하라는 연락이 오더군요. 덕분에 적당한 쿠폰을 사용할 기회를 박탈당하고 말은 셈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중 몇 권을 사서 보게 된 것입니다.

글의 형식은 아마 당시로서는 독창적이었을지도 모릅니다. 편지처럼 쓴 글이라. 작가는 자주 배우는 과정을 응용하는 것처럼 또 여학생의 돌변하는 성격을 빌미로 다양한 형태로 글을 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시각에서 보면 장편은 무리이고 중편으로 그칠 수밖에 없었을 것 같습니다. 어쩌면 번역자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다른 번역자의 책을 보기 전에는 말할 수 없는 것이므로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08년 11월 27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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