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2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90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박형규 옮김 / 민음사 / 2003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2부와 3부에 해당하는 리뷰입니다.

네흘류도프는 카츄샤를 따라 유형지로 가기로 하고 자신의 소유 토지에 대한 정리를 한다. 어머니에게 받은 토지는 싸게 농민들에게 임대를 하고 고모들에게 받은 토지는 공동자금에 기여하는 방식으로 배분한다. 저자는 더 많은 부분에서 재판에 대해 비판을 한다. 그리고 러시아 정교 이외의 분파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꺼낸다. 이로 인해 정교회에서 파문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츄샤에 대한 사면 운동은 실패로 돌아갔지만 마지막으로 황제에게 청원을 올리고 유형길을 따라 간다.

죄수 이송길에서 불합리한 사레들을 언급하면서 여전히 비판을 가한다. 마지막에 정치범 중 하나가 카츄사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말한다. 네흘류도프는 카츄샤가 결정할 문제라고 말한다. 카츄샤는 네흘류도프를 사랑하게 되어 더 희생을 바라지 않는 마음에 시몬손을 선택한다.

시베리아로의 유형생활은 참으로 혹독했던 모양입니다. 여러 작품에서 자주 언급되는 내용이니까요. 한가지 놀라운 점은 정치범에 대해 관대한 풍조입니다.

당시 러시아 생활에 대해 간간이 비추는데, 부유한 귀족 사회와 그렇지 않은 사회는 완전히 동떨어진 것으로 아슬아슬한 밧줄을 타는 형상이었습니다. 결국 30 여년 뒤 혁명으로 왕정 붕괴 후 다시 볼셰비키 혁명으로 소련이 등장하게 됩니다. 

(08년 9월 29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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