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문.전원교향곡.배덕자 일신서적 세계명작100선 42
앙드레 지드 지음 / 일신서적 / 199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전원교향곡(1919)

 시골 교회 목사가 한 노파의 임종을 지켜보러 갔다가 만난 그녀의 조카(로 알려져 있다)인 제르트뤼드(목사 가족이 붙인 이름)를 데려와 키우고 개안 수술(뭐였을지 궁금합니다)후 이상과 실제의 괴리로 인하여 자살할 때까지의 짧은 이야기인데, 목사의 관점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생략되거나 감추어진 내용이 많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작가의 호흡을 따라가지 못하겠습니다. 글을 쓰는 사람이 범하기 쉬운 오류인 지나친 생략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작가는 몇 성경 구절을 인용하고 있는데, 나타난 그리고 해석된 해석은 제 관점에서 볼 때에는 지나친 것 같습니다. 일부는 다른 해석이기도 하고요. 물론, 임의해석은 그 글을 쓰는 사람의 권리입니다.


배덕자(1902)

동성애를 갈망하는 듯한 표현을 여러 군데에서 시사하고 있습니다.


좁은 문(1909)

알리사가 제롬과 결혼하지 않는 과정을 잘 보면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상생활의 오해와 판단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배덕자는 줄거리만 보이는 글로써 별로이고, 전원교향곡은 그것보다는 낫지만 역시 처집니다. 좁은 문이 그나마 나은 것 같습니다. 

(08년 8월 11일 작성)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