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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풍의 등에서 ㅣ 네버랜드 클래식 34
조지 맥도널드 지음, 정회성 옮김, 제시 윌콕 스미스 그림 / 시공주니어 / 200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네버랜드 클래식은 어린이보다는 동화를 찾는 어른들에게 더 적당하다고 할 만큼 완역이거나 완역에 가까운 번역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선정된 책들이 다 소장할만한 가치가 있는 것들이어서 아주 좋아하는 시리즈입니다.
대부분을 구입하였기 때문에 한동안 지나다가 새로운 것을 찾았기에 선뜻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삐딱한(또는 새로운) 목사였던 저자 맥도널드의 사상이 상당히 반영된 것 같은 느낌을 글 읽는 내내 느낄 수 있었고, 결말부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이 가까워지면서 화자가 드러나면서부터는 약간 헝클어지는 듯한 것은 어쩌면 결말을 내기 위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때부터 (결론을 알고 있지만 또는 알기에?) 가슴이 약간 답답해지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분명 슬픈 결말은 아니지만 그래도 답답합니다.
애들이 어떻게 느끼는지 지켜봐야겠습니다.
(08년 5월 3일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