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길동전.전우치전.임진록 범우 사르비아 총서 214
허균 외 지음, 전규태 옮김 / 범우사 / 2001년 11월
평점 :
품절


 
역시 큰 애가 필요하다고 한 책 중 하나입니다. 이런 고전류는 내용이 길지 않아 옛날에 읽었을 때에도 몇 권이 한 책에 들어있었습니다.

문제는 현대문체도 아니고 원래 문체도 아닌 어중간한 형태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애들이 읽기에는 버거운 내용입니다. 게다가 일부 등장인물은 당대의 인물을 슬쩍 비틀어서 지은 것인데 그것을 실명으로 처리하여 이것이 사실과 다른 소설(허구)이라는 것을 망각한 것 같습니다.

그냥 '내용이 이런 것이다'라는 것만 얻으려면 보려니와 원전의 맛을 그대로 느끼거나 숨겨진 글맛을 알기 위해서는 추천할 만한 책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008년 5월 29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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