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운몽 청목 스테디북스 21
김만중 지음 / 청목(청목사) / 2000년 11월
평점 :
절판


 
큰 애가 필요하다고 하여 사게 되었습니다. 구운몽을 검색하니 여러 책이 나왔는데, 아래 다른 리뷰어의 말처럼 가격경쟁력이 있어 사게 되었습니다.

오래전-언제인지는 정확하게 모르지만 아주 오래전입니다. 아마 초중고 때일 것입니다- 읽은 적이 있었고 오늘 다시 읽으면서 줄거리가 어렴풋이 생각났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감이 잡히지 않고 고전류의 특이한 서술 때문에 고전하였으나 곧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고전들은 중고등학교 때 일종의 강매로 십수권을 사서 읽었던 적이 있는데 그 때 본 것들이 구운몽을 다시 읽으면서 오롯이 떠오른 것입니다. 이 책과 함께 산 책이 더 있으므로 그 감흥을 재삼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눈을 글에 맞추자 이번에는 곳곳에서 나타나는 오타가 눈에 거슬리기 시작했습니다. 다 읽은 후 뒤를 보니 01년 초판에 07년 중판입니다. 중쇄가 아니라 중판이므로 한번 손을 보았을 터인데 여전히 오타가 있는 것은 문제일 것입니다. 또한 사투리인 "다못"을 너무 자주 사용하는 것도 거슬렸습니다. 그 외에도 말투가 상대에 맞게 변화해야 하는데 그러하지 못한 것과 관직으로 호칭할 때 조사가 자주 빠진 것들도 문제점 중의 하나입니다.

하지만 근래의 창작 동화/소설에 비해서도 크게 뒤지지 않는 내용의 전개가 읽는 우리 애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사료됩니다. 

(2008년 5월 26일 작성)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