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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당무 ㅣ Highteen Readers 12
쥘 르나르 지음 / 육문사 / 1999년 4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아마도 대학생 때쯤에 읽었던 것 같습니다. 둘째 누님이 사온 책을 읽었을 것입니다.
당시에도 홍당무의 처지가 어두워 보여서 쓴웃음을 지으면서 읽었던 것 같은데 20여 년이 지난 지금 다시 읽으니 여전하네요. Highteen Readers 시리즈에는 저자에 대해 자세한 소개가 없어서 다른 책을 보니 114년 전에 발표된 글이네요. 그렇다면 글 내용이 이해가 됩니다. 당시엔 큰 아들과 둘째 아들의 차별이 정당하다고 여겨졌었고, 프랑스라는 것까지 감안하면 아주 당연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이해하는 것과 동의하는 것은 다른 차원입니다.)
그렇다면 아마도 저자는 자신의 처지를 글로 표현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아무튼 청소년이 보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2008년 11월 27일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