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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의 내전기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지음, 김한영 옮김 / 사이 / 2005년 9월
평점 :
갈리아에서 돌아오는 것이 반역으로 된 카에사르가 로마를 평정하고 폼페이우스를 축출하는 과정이 소개됩니다.
기번의 로마제국쇠망사는 대세적 관점에서 기술되었기에 큰 강처럼 보이고 이 내전기와 앞의 갈리아 전쟁기는 세부적인 것이라 격렬함이 더 강하게 나타납니다.
한쪽의 시각에서 쓴 것이므로 약간의 편파성은 감안해야 하고, 따라서 줄곧 소수만 잃으면서 이기고 있었는데 문득 병사는 대폭 줄어든 사실에 잠시 망연해 하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갈리아 전쟁기에 비해 약간 처지는 것 같습니다.
그것은 책의 편집상의 부족함 때문에 더 증폭되었는데, 별로 상관없는 삽화가 다수 등장하였고, 그나마 이것들은 이미 전편인 갈리아 전쟁기에서 등장했던 것들입니다. 전에도 지적한 바 있는 부적절한 지도는 갑갑증을 지나 화가 날 정도였습니다.
다음에 재편집을 한다면 내용은 잘 모르겠고(원전과 비교할 능력이 저에게 없기 때문입니다) 삽화를 대폭 재정비했으면 합니다.
(2008년 7월 8일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