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아려 본 슬픔 믿음의 글들 208
클라이브 스테이플즈 루이스 지음, 강유나 옮김 / 홍성사 / 2004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4부로 나누어진 이 책은 책이라기보다는 단상을 모은 것처럼 보입니다. 실제로 저자가 글 중에 4권의 공책이라는 표현도 하였고요.

 글과 상관없이 제게 한 가지 혼동되는 것은 영어판 판권이 1947년이라는 것입니다. 글 뒤에 붙은 더글러스 그래셤의 글에는 어머니(이 글에서는 H로 표시)가 1952년에 십계명에 대한 글을 쓰고 있었다고 했으며 책 뒷표지에 루이스는 59세(1957년)에 결혼했다는 기록을 보면 H(헬렌 조이 그래셤)이 사망한 것은 최소한 1957년 이후일 것이고, 루이스가 1963년 사망했으니 그 전이 될 것 같습니다. 이러한 혼돈은 영어 판권의 숫자를 1957로 고치면 해결될 것 같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가서, 이미 노회한 루이스는 잠시동안 같이 살았던 아내의 죽음을 맞아서 생각을 정리해 봅니다. 그리고 '신'과 '나의 생각' 사이에서 언어유희 같은 생각을 전개합니다. 그것이 1부에서 3부까지 펼쳐져 있는 내용입니다. 3부에서 4부로 넘어갈 때의 전환점을 저는 아직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아마 머릿말에 나온 분의 이야기처럼, 읽을 때마다 생각이 달라질지도 모르겠습니다. 

(2008년 7월 2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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