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술사 하나님 - 비극을 축복으로 바꾸시는 하나님
존 클레이풀 지음, 김유리 옮김 / IVP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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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구매 목록에 포함시킨 것은 아마 생명의 삶에 소개되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생명의 삶을 읽다가 마음에 든느 책은 카트에 넣어두고 그 뒤 적당한 구매량이 되면 구매하는 방식이라서 언제 넣었는지 왜 넣었는지를 잘 구분 못하고 있습니다.

구매한 책들은 양이 많기 때문에 즉시 읽는 것이 아니라 서가에 꽂아두고 그 때 그 때 읽을만한 것을 꺼내 읽다 보니 오늘 차례가 돌아왔습니다.

yes24에 소개된 책소개는 책의 겉표지 뒷면에 있는 것인데 다음과 같았습니다.

[창세기 25-50장에 나오는 요셉 일가 이야기를 바탕으로 인간의 잘못된 행동을 성장과 축복의 계기로 삼으시며 최악의 상황을 통해 최선을 행하시는 연금술사 하나님에 대한 소망과 위로를 전해 준다. 저자의 풍부한 문학적 감성과 탁월한 통찰로 새롭게 조명한 창세기 이야기를 통해, 불순물덩어리인 납을 정금으로, 비극을 축복으로 바꿔 주시는 “연금술사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를 마음속 깊이 깨닫게 될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설교를 그대로 책으로 옮긴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예화는 야곱과 요셉의 2대에 걸친 사건들 중에서 뽑은 것이고 제목과 같은 과정의 변환을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다 읽고 나서 다시 저자를 살펴 보니 아마 돌아가시기 직전에 저술한 것으로 보였다. 책의 증정문도 자신의 암투병에 대한 것이고 연도도 사망연도와 같고요.

노 목사의 일생의 공력이 담긴 좋은 설교문이라고 생각됩니다.

한가지 답답한 것은 강한 자극은 보통 전환기를 맞은 자에게서 자주 보여지는 것이라서 몇 가지 사례를 일생일대의 전환 시점을 경험한 사람들 이야기로 채웠다는 것입니다. 저처럼 모태신앙인 사람은 이른바 뜨듯미지근한 경우가 대부분이고 워낙 많은 것을 읽고 듣고 보아와서 망치로 때리는 것 같은 충격은 잘 경험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 같은 사람이 아니라면 이 책을 읽은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08년 4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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