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라 덩컨 5 - 상 - 금지된 대륙 타라 덩컨
소피 오두인 마미코니안 지음, 이원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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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애가 1-4권을 읽은 모양입니다. 그래서 5권을 빌려왔습니다. 이름만 5권이고 실제로는 상하권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 5상을 읽었습니다.

이야기라는 것은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아는 게 많으면 쉽습니다. 갑자기 1-4권을 생략하고 5권부터 읽으니 등장인물이나(특히 동일인/물체의 다른 명칭들) 전후관계가 명확하지 않아서 잠시 힘들었습니다. 게다가 편집상의 실수인지 아니면 이상한 의도였는지 종잡을 수 없는 편성 때문에 더 힘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챕터는 앞과 완전히 단절된 내용입니다. 중간에 앞 부분과 연결되는 곳이 생길 수 있지만 아무튼 그렇습니다. 그런데 어떤 챕터는 단순하게 양을 조절하기 위해 끊어놓은 것 같은 것도 있더군요. 즉 그냥 하나의 이야기인데 챕터 표시만 이야기 가운데에 들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편집 구성은 낮게 평가합니다.

애한테 두어번의 도움을 받은 다음에는 별 무리 없이 내용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원래 쉽게 쓴 것이고 내용 자체가 심오한 게 아니라 그냥 이야기일 뿐이니까요) 하지만 새로운 것이 공개되면서 앞에서 설명했었던 것과 상치될 경우를 위한 변명이나 반전이 간혹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나중에 1-4권을 읽어봐야 확실해지겠습니다.

어쩌면 번역자의 이유 때문에 내용을 그렇게 이해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간간이 들었습니다. 

(09년 2월 9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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