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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베린 9 - 빛을 향해 걷다
이수영 지음 / 황금가지 / 2002년 3월
평점 :
품절
9권에 이르자 작품은 스스로를 주체할 수 없어 무너지고 맙니다.
결국 용을 부활시켜 그에게 뒷처리를 맡겨버린다고나 할까요?
주인공과 그 주변인의 능력을 너무 높게 세팅을 해서 생긴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과한 것은 부족한 것보다 못하다.'
가 실감나는 글입니다.
강하므로 오만하다는 것은 많은 작품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인데, 실제로 인간은 조금만 이유가 생기면 교만해집니다. 실력이 뒤를 받혀준다면 교만이 아니라 오만한 것 정도로 치부되기는 하지만.
(09년 1월 31일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