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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그냥 다니지 마라
조슈아 해리스 지음, 김애정 옮김 / 좋은씨앗 / 2005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생명의 삶에 인용된 구절을 보고 사게된 책인데, 상당히 피상적으로 (다르게 보면 간단명료하게) 신앙생활 중 교회에 대한 내용을 다룬 것입니다.
제목은 잘 못 만든 것으로 보입니다.
아내가 옆에서 책 제목을 보더니 "그런 책은 왜 보는데?"라고 하더군요. 최근에는 책 제목을 부각해야만 잘 팔린다는 속설이 널리 퍼져 있어 원 제목과 다른(물론 상관 있는 한도 내에서지만) 그러면서 도발적인 제목이 주로 채용됩니다. 이 책은 영문 제목도 원래 그랬고, 한글 제목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반감을 갖는 사람도 있으니...
내용은 좋습니다. 사실 어느 수준에 오른 책이나 내용을 담은 책은 어느 것을 읽든지 읽는 사람이 그대로 순응한다면 참으로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것들입니다. 문제는 읽는 사람이 그렇지 못하다는 데 있으니까요.
이 책도 저에게 그렇습니다.
"아 좋은 말이네. 그런데 나는 잘 못할 것 같아."
독서 매너리즘에 빠져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위안해 봅니다.
아내의 다른 말이 귀에서 울립니다.
"하나라도 잘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