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루, 세상을 바꾸다
애비 지음, 유기훈 그림, 고은광순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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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빌려온 책입니다. 아마 둘째 또는 아내가 빌려온 것 같은데 제가 발견을 했으니 안 읽을 수가 없습니다.

내용은 아주 쉽고 간결해서 300 페이지에 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한 시간이면 읽을 수 있습니다.

몬트머 족의 펄루, 루카바라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후계자 계승을 줄거리로 하고 있습니다.

등장인물들을 나열하면, 내키지 않아하는 펄루, 졸레인의 으뜸 비서 루카바라, 선한 지도자 졸레인, 거대한 벌위그, 교활한 센유스, 주방장 펄징크, 펠바트족의 영도자 위얀토, 음흉한 검펠 등이 주요 인물입니다.

세습 내지는 지명제로 내려가는 지도자 제도와 무력에 의한 독재, 다수에 의한 민의제 등이 이 책에서 거명되는 내용입니다. 사실 이 모든 제도는 인류 역살르 통해 무수히 반복되어 왔고, 각각 장단점이 있는 것입니다. 그 어느 것도 다른 것에 대해 우위에 서 있지 못합니다. 군주제가 적절한 사회가 있고, 부적절한 사회가 있습니다. 독재가 필요한 사회도 있고, 있어서는 안되는 사회도 있습니다. 민의를 충분히 대변하는 제도가 필요한 사회가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곳도 있지요. 어느 제도이든 최적으로 활용되면 그 구성원은 혜택을 입는 것이고 어느 제도든 삐걱거리면 피해를 보는 것이니까요.

전체 흐름은 약간의 복잡성만 갖고 있으므로 초등학교 중급과정이면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 것이 정치 제도를 빗대 이야기한 것을 알려면 중학생은 되어야 하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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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주 2010-10-25 2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것좀 퍼갑니다. 감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