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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삐딴 리 - 전광용 소설선
전광용 지음 / 을유문화사 / 2004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이야기로만 들은 작품이여서 어느날 도대체 무엇인지 직접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 구입한 책입니다.
구입 당시 중편소설인 줄 알았는데, 도착한 책을 보니 동일 작가의 단편 8편이 수록된 것입니다.
각 편을 읽으면서 이른바 신소설이라고 불렀던 것을 읽는 느낌이 났습니다. 이 단편들이 발표된 시기가 60년에서 64년인데도 불구하고요.
사실 요즘도 짧은 글들은 이런 형식을 빌리기도 합니다. 장편이라면 끝이 없다고 매도당할 수 있는 내용이지만 단편에서는 허용되기 때문이죠.
40년 전의 단어와 문체를 보니 그 전 및 그 후와는 다르네요. 사회상도 다르고요. 그런 맛을 제외한다면 굳이 읽을 이유는 없지 않을까 라고 생각합니다.